면접은 지원서를 5번 정도 읽고, 면접 후기들을 최대한 많이 읽어보면서 공통질문에 대비하는 방식으로 준비했다.
하필 면접 기간(2/24~3/3)의 끄트머리에 배정받는 바람에 그냥 내 할 일 하다가 면접 3일 전에 전력으로 준비하는 방식을 택했다.
일단 지원서를 5번정도 읽어서 내가 쓴 내용을 완벽하게 숙지하려고 노력했고, 면접에서 일관성있는 대답을 할 수 있도록 연습했다.
그리고 구글링을 통해 면접 후기들을 보며 나올만한 공통 문항들을 정리한 다음 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하고 소리내서 읽는 연습을 했다.
면접 후기는 백엔드/프론트/인공지능 구분하지 않고 모든 데브코스 면접후기를 읽어본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면접은 약 1시간 정도 진행되었고, 지원자 4명과 면접관 1명의 다대일 면접으로 이루어졌다.
인성관련 질문 위주였기 때문에 편안한 면담 분위기에서 면접이 이루어져서 나 역시 편하게 대답할 수 있었다.
특히 질문들이 면접 준비 과정에서 다 한번쯤 생각해본 것들이여서 다행이었다.
사실 면접 준비 과정에서 어떤 질문이 나왔는지에 대한 포스팅에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나도 받은 질문들과 내 대답을 세세하게 정리하고 싶지만... 면접관님이 정보 유출에 각별히 주의를 부탁하셔서 간단한 힌트만 남기겠다.
본인이 무언가에 열정적으로 임해본/문제를 해결해본 경험이나 개발 학습 과정(과거+미래) 등을 천천히 정리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뻔한 대답보다는 차별성이 있는 대답이 나에 대한 각인을 남기기 좋다고 생각한다.
이번 면접에서 가장 당황했던 부분은... 바로 기술 면접. 기술 질문 안나온다매! 경험과 지원서 위주로 진행된다매!!
이번 기수에 새롭게 추가된 부분인지는 모르겠으나, 기술 질문이 나왔다... 면접자 일동 당황.
HTTP method 나 process 와 thread의 차이 등 웹개발/네트워크/운영체제 중심의 질문들이 나왔는데,
깃허브에 찾아보면 기술면접 준비를 위한 많은 자료들이 잘 정리되어 있으므로 면접 준비할 때 해당 자료를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나는 기술면접은 없을줄 알고 전혀 준비를 안했기 때문에...아는대로 모르는대로 헛소리 줄줄 내뱉고 왔다ㅎ
사실 공부 안하고 있는건 알았지만, 이번 과정을 통해 내가 코테 + CS지식이 정말 부족한 상태라는걸 깨달았다.
그리고 취업을 위해 이것들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한번 더 깨달을 수 있었고... 이번 학기동안 꾸준히 공부해야겠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