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합격 후기(https://agentsmith.tistory.com/10)에 이어지는 멋쟁이사자처럼 9기 면접 합격 후기입니다  'ᴗ' )

 

면접 준비는 인터넷으로 멋사 면접 후기를 찾아보면서 나올 법한 기본적인 질문들을 정리했고,

내 지원서를 여러 번 읽어보며 예상 질문을 뽑아보는 식으로 대비했다.

다양한 질문들을 정리한 다음 가볍게 여러번 읽어보면서 답변하는 연습을 하면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래는 내가 서치하면서 카테고리별로 정리해본 예전 기수의 면접 질문이다.

지원서에서 나오는 개별 질문 이외의 공통질문은 거의 이 안에서 나오는 것 같았다.

 

CS 지식 관련 기술 질문을 하는 대학도 있다고 본 것 같은데, 나는 다행히 기술 질문은 나오지 않았다.


지원동기

간단한 자기소개

 

- 멋사가 하고싶은 이유

- 멋사는 무엇을 하는 동아리인가?

- 다른 동아리와 다른 멋사만의 장점이나 매력

- 왜 굳이 학원이 아닌 멋사에서 웹개발을 공부하고 싶은가?

- 멋사에서 무엇을 얻어가고 싶은가?

 

나의 장단점

-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 본인을 뽑아야 하는 이유

- 코딩 할 때 추구하는 가치

지원서로 제출한 '만들고 싶은 서비스'에 대한 간단한 설명

열정을 가지고 일했던 경험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 갈등 조절 방법

- 팀 프로젝트 경험

- 협업을 할 때 중시하는 가치

- 팀장과 팀원중 어느 것을 선호하는가?

- 팀원들과 생각이 다를 때 어떻게 할 것인가?

- 팀장의 입장에서 팀원이 잘 따라오지 못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내 아이디어를 관둬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면접은 20분 가량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2인 1조로 면접자 조가 구성되었다.

2인 1조 면접인데 20분간 진행되는 거니까 정작 내가 답변하는 시간은 10분 정도인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줌 대기실에서 같은 조 면접자분과 함께 기다리다가 시간이 되니 면접실로 이동했다.

 

면접관은 7명 정도 계셨던 것 같고, 질문은 동아리 회장님만, 나머지 분들은 듣고 평가만 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질문 답변 시간을 각 질문마다 안내해 주셔서 정해진 시간 안에 답변해야 했다.

이게 은근 시간이 쫄리는데 중간에 시간이 모자라서 다 대답하지 못한 질문도 있었다ㅠ

 

그래서 나는 어떤 질문이 면접에 나왔냐 하면...

 

기억이 안난다...!
큰일이다! 면접 본지 1년이 지나서 가물가물하다. 그래도 최대한 기억나는대로 정리해 보겠다!

일단 위의 질문 리스트에서 주황색으로 표시한 것이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지원동기

: 지원서에 쓴 내용을 바탕으로 이야기함!
웹개발에 흥미를 가지게 된 이유와 웹개발 지식이 필요한 상황 등을 언급하며 멋사에서 활동하고 싶은 이유를 설명했다.

 

간단한 자기소개

: 학과랑 컴퓨터공학과 복수전공 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어떤 종류의 개발을 좋아하고, 앞으로 또 하고싶은지 간단하게 이야기했다.

 

나의 장단점

: 짜여진 계획이 틀어지면 불안해 하는 단점을 먼저 설명한 다음, 요즘에는 이 단점을 보완하면 준비성이 철저하고 계획적이라는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 장점으로 승화시키려 노력중이다, 이렇게 단점에 좌절하지 않고 장점으로 보완하고자 하는 자세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 말했던것 같음!

 

지원서로 제출한 '만들고 싶은 서비스'에 대한 간단한 설명

: 이거 설명할 때 시간이 부족해서 중간에 뚝 끊겼다. 지원서에 자세하게 설명해 뒀는데 또 질문한 이유는 아마 약간 PR 해보라는 식으로 내 준것 같았음. 핵심만 뽑아서 내 서비스 어때? 괜찮지? 식으로 말했어야 하는데 기억나는 지원서 내용 줄줄 읽는 바람에 시간도 부족하고 아쉬웠던 답변이었다ㅠ

 

열정을 가지고 일했던 경험

: 학생회 경험 이야기함. 학생분들을 위해 봉사하는 보람, 그 과정 속에서 느낀 재미, 얻은 것들, 뿌듯함 등을 위주로 이야기 했던 것 같다.

 

내 아이디어를 관둬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 다수결에 의한 결정이라면 따르겠다고 이야기했다. 내 아이디어가 반려된 납득할만한 이유가 분명 존재했을테니까.
반려된 내 아이디어는 그 문제점을 분석하고 다시 보완하여 다른 프로젝트에서 다시 도전해볼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 내가 되고싶은 개발자의 이상적인 모습을 이야기하고, 이 꿈을 이루기 위해 꼭 멋사에 합격하고 싶으며,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고 최대한 당차게! 이야기한 것으로 기억한다. 좀 쪽팔려도 완전 희망차게 이야기하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그 외 기타 질문

: 세션 시간 매주 ~인데 참여할 수 있는지? - 당근이죠 / 하고 있는 다른 동아리나 학회 있는지?- 아유 없어요

 

개별 질문 으로는 지원서에 작성해서 낸 '만들고 싶은 서비스' 중 '아트아이브' 서비스 관련해서 질문을 주셨다.

서비스에 부가적인 기능은 없는지,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사용자들과 상호작용 할 수 있는 기능 같은 것을 생각해본 적 있는지
여쭤보셨던 걸로 기억한다.


나와 같은 면접조로 만났던 분은 면접에서 탈락하셨다ㅠ

 

면접때 질문에 동떨어진 답변을 하거나, 약간 의욕이 없는 식으로 질문에 답변을 하시는 느낌이 있었는데

열정을 가지고 일해본 경험을 여쭤보셨는데 본인이 작업한 코딩 프로젝트 내용을 답변하신다던가,

본인이 작성한 서류의 내용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느낌으로 답변을 하셨던 것 같다.

 

본인이 작성한 지원서 내용을 완벽하게 숙지한 다음,

질문을 침착하게 이해한 뒤 또박또박 자신있게 답변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암튼 전체적인 면접 분위기는 편안하게 대화하는 형식이었고(답변에 시간 제한 있는 것만 빼면)

다들 친절한 눈빛으로 맞이해 주셔서 큰 부담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내 생각에 지원자를 뽑을 때 가장 중시한 부분은

 

1) 웹 개발에 열정을 가지고 성실히 임할 수 있는 자세를 가진 사람인가 (정말 웹 개발을 하고싶은가)

2) 멋사에서 운영하는 활동에 적합한가 (이미 웹개발에 숙달되어 있는 사람은 적합하지 않음)

3) 협업 활동에 적합한 사람인가

 

이렇게 세가지 정도였던 것 같다. 특히 멋사는 기업이 아니라 교육을 제공하는 단체이기 때문에,

멋사에 이 사람이 정말 필요한가? 보단 이 사람에게 정말 멋사가 필요한가?를 기본 전제로 깔아두고 있는 것 같았다.
이 부분에 유의하며 지원 준비를 하면 가장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

 

 

끝으로 이 글을 보면서 멋사 지원을 준비하는 사람이 있다면

후회하지 않을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꼭 합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๑'ᴗ'๑)

 

 

멋쟁이사자처럼에서 경험한 1년간의 활동이 2021년 연말을 기점으로 막을 내렸다.

1년동안 멋사에서 배운 것, 만들어본 것들은 차차 정리하기로 하고

 

멋사 9기 지원을 준비할 때 찾아본 지원 후기들에 많은 도움을 받아서 나도 합격하면 꼭 정리해둬야지! 했지만...

수많은 과제와 프로젝트의 파도에 떠밀려 2022년까지 와버린...

암튼 그걸 10기 모집이 시작되기 전에 서류/면접 두개의 포스팅에 걸쳐 정리해두려고 한다.

 

근데 사실 서류/면접 과정을 겪어본 결과 대학교마다 면접 질문이나 서류 내용이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다!

멋사는 멋쟁이사자처럼 중앙 조직을 기반으로 대학마다 모집이 이루어지는 구조라 그런지

모집 대학 상관없이 찾아봤던 모든 자료가 서류 및 면접 준비에 도움이 됐었다.

그래서 학교 상관없이 서치해서 나오는 모든 글들이 지원 준비에 도움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내가 작성한 방식과 내용은 모두 정답이 아니고,

내 서류가 꼴등 서류였을 수도 있기 때문에... 모든 내용은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길!

 

먼저 나는 멋사를 학교 선배님들의 취업후기를 읽어보면서 처음 알게 되었다.

 

내가 재미있게 일할 수 있을 만한 직무를 유튜브/취업후기 등을 통해 살펴보다 웹개발에 관심이 생겼고,

웹개발 분야에 취직하신 선배님이 취업후기에 멋쟁이사자처럼 동아리를 추천해 주셔서 지원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특히 웹개발에는 Django, React 같은 프레임워크 및 Java script, HTML 같은 언어 등이 사용되는데

우리 학교에서는 이런 웹개발 기술을 다루는 수업이 전혀 개설되지 않았기 때문에

코딩 초보도 웹개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해줌과 동시에, 나처럼 웹개발에 관심있는 사람들과 팀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주는 동아리였기 때문에 꼭 지원하고 싶었다


내가 지원한 9기 모집은 아래와 같이 진행되었다.

 

서류 접수 2021.02.22 - 2021.03.12

서류 발표 2021.03.13

온라인 면접 2021.03.15 - 2021.03.17 (약 20분)

최종 발표 2021.03.19

 

서류는 기본 문항 4개에 대한 답변와 포트폴리오(선택)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블로그나 깃허브 주소도 기입할 수 있어서 정리해둔 사이트가 있다면 제출해도 좋을듯

 

기본 문항은 대학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고, 포트폴리오는 합격 후 사람들에게 물어본 결과

제출한 사람과 제출하지 않은 사람이 반반 정도였던 것 같다. 나는 포트폴리오도 간단하게 만들어서 제출했음

 

기본 문항 4개는 다음과 같았다.

 

1) 지원동기

2) 만들고 싶은 서비스

3) 타인과 협업했던 경험과 그 과정에서 자신이 수행한 역할(700자)

4) 인상 깊었던 서비스를 짧게 소개하고, 그 서비스의 장점과 개선점(800자)

 

1, 2번은 글자수 제한이 없어서 1번은 800자, 2번은 1500자 정도로 작성했다.

내가 쓴 내용을 전부 올리기는 부끄럽기도 하고... 내용도 너무 많기 때문에, 작성할 때 어떤 부분에 집중하여 작성했는지 핵심만 간단히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1. 지원동기 : 멋쟁이사자처럼이 내게 필요한 이유

지원 동기는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작성했다.

 

내가 웹 개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 개발 지식의 필요성을 느끼고 컴퓨터공학과 복수전공 시작

→ 학부 과정에서 웹개발 교육과 경험에 한계를 느낌 → 웹개발 지식 및 프로젝트 경험을 쌓기 위해 멋사 지원

 

지원 동기를 작성할 때는 내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를 강조하는게 아닌, 나에게 무엇이 부족하고,

그것을 채워주기 위해 멋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어필하는데 집중했던 것 같다.

나는 멋사가 이만큼 필요해! 그래서 멋사에서 활동하고 싶어! 나 뽑아주면 진짜 열심히 배우고 활동할게!

의 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2. 만들고 싶은 서비스 : 사회에 필요하거나, 내가 하고싶거나

처음에는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생활에 편리함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생각하다가,

내가 정말 재미있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개발할 수 있는 서비스도 문득 해보고 싶어서 만들고 싶은 서비스에는 두가지를 작성하기로 했다.

 

제안한 첫번째 서비스는 지도 기반 지역정보 공유 서비스 였고,

두번째 서비스는 케이팝 아티스트의 연대기를 시·청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웹사이트 였다.

서비스를 구구절절 설명하지는 않겠다! 대신 포트폴리오 자료에 추가한 간단한 서비스 설명을 아래에 첨부한다.

 

포트폴리오 자료 마지막 페이지에 추가한 서비스 설명자료

아무튼 하고 싶은 말은, 정말 기발한 발명왕 아이디어 같은게 떠오르지 않는다면 본인이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주제를 생각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내가 평소 게임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데이터에 기반해 사용자들에게 취향 맞춤 게임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만들어 볼 수도 있고, 게임 유저들이 게임 리뷰 또는 공략을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보통 IT 서비스 하면 스마트폰 앱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멋쟁이사자처럼은 웹개발웹서비스를 중심으로 다루는 동아리이기 때문에 웹서비스와 앱서비스의 차이를 이해하고,

지원서에 앱 서비스를 서술하여 제출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자.

이런 부분은 멋사 공식 홈페이지(www.likelion.net)에 있는 멋사 소개 및 제공 교육 등을 다시 한 번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3. 타인과 협업했던 경험과 그 과정에서 자신이 수행한 역할 : 나는 팀 프로젝트에 적합한 사람일까?

멋사에서 팀 프로젝트를 해 본 결과,

팀원이 개인 스케줄이 바쁘다는 이유로 프로젝트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거나

개발 지식이 부족함에도 공부를 게을리하여 프로젝트 진행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

팀원들과 소통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일을 진행하다가 문제를 키우는 경우가 가장 크리티컬한 문제였던 것 같다.

 

그래서 본인이 협업한 경험과 협업할 때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

그것을 위해 나는 어떤 자세로 팀 프로젝트에 임할 수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문항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학생회 하면서 돕바 공동구매 했던 경험을 썼는데 처리할 개인 정보도 많았고, 학생들의 돈을 다루는 일이라 분업과 상호 소통,
크로스체크가 필수적이었으며 이것저것 문제도 많았던 경험이라 쓰기 적합한 소재였던 것 같다.

 

내가 어떤 역할을 맡았고, 어떤 문제를 겪었으며,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는지(협업에선 이런 부분을 신경써야 한다던가 등) 등을 위주로 작성했다.


4. 인상 깊었던 서비스에 대한 소개와 그 서비스의 장점/개선점 : 내가 서비스를 개발할 때 중시하는 것

이 질문은 내가 서비스 개발에 있어서 중시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아주 잘 담겨있는 시중의 서비스는 무엇인지를 소개할 수 있는 문항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단순히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서비스 보다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감정과 경험을 주는,

재미있고 독특하다! 라는 느낌으로 사용자들을 사로잡는 서비스를 좋아했기 때문에

Interactice Developer 라는 유튜브 채널로 유명한 김종민 개발자님의 서비스 'NONI NONI'를 소개했다.

(https://www.youtube.com/c/cmiscm) / (https://noni.cmiscm.com)

마냥 유명하고 우수한 웹서비스를 소개하는 것도 좋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 그리고 내가 서비스 개발에 있어서 중시하는 것이 잘 담겨 있는 좋은 프로젝트들을 소개하면 '나' 라는 사람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5. 포트폴리오 : 개발에 대한 흥미도

포트폴리오는 내가 지금까지 했던 프로젝트들에 대한 정리와,

기본문항 2번의 만들고 싶은 서비스를 간단하게 시각화한 자료를 PDF로 제출했다.

대단한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내가 얼마나 개발에 흥미가 있는지,

멋사에서 가르쳐주는 지식을 통해 내가 무엇을 만들고 싶으며 정말 그것을 만들 수 있는 끈기와 책임감을 가진 사람인지를 보여주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런식으로 약 10페이지 가량의 포트폴리오 PDF 파일을 만들어 제출했다.

But 위에서 말한 것 처럼 포트폴리오는 필수 제출이 아니고,
포트폴리오 없이 합격한 사람도 많았기 때문에 부담 가지지 않았으면 한다.

 

 

면접 합격 후기는 글이 너무 길어지는 관계로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작성하겠다!

제출한 지원서는 재열람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면접 준비를 위해선 따로 문서로 저장해 두는게 좋다.